간혹가다가 치과에 오시는 분들 중에
음식을 씹거나 이를 꽉 다물때마다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.
물론 이가 썩거나 많이 깨진 경우에도 그럴 수도 있지만
문제는 이가 썩지도 않고 전혀 깨진 부분도 없는 멀쩡한 치아에서도
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.
이처럼 치아는 썩지도 않고 멀쩡한 데 그런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은
여러번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지만 썩지 않아서 치료할 곳이 없는 설명을
듣기도 합니다.
치료를 하고 싶어도 치료를 하지도 못하고 치아는 계속 불편하고
씹을때마다 시큰거리거나 아프고 심지어는 두통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.
이럴 경우 제일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치아 파절 증후군 입니다
( 공식 명칭은 crack tooth syndrome )
이 증후군은 엄밀히 말해 치아에 금이 갔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에 해당합니다.
이런 치아에서는 나무조각 물기 검사 시 특정부위에서 깨물때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납니다.
이것은 그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치아의 금이 일시적으로 벌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.
이런 치아를 살리려면 근관 치료 후 (일명 신경치료) 금관(골드 크라운)으로 수복하셔야 하며
계속 방치할 경우 치아가 완전히 세로로 깨져서 살리고 싶어도 살릴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하게 됩니다.
(대나무가 세로로 쫙 갈라지는 것을 상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.)
실례로 이런 치아 근관 치료를 하다보면 금이 간 것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이 분은 여러 치과에 갔지만 원인을 알 수 없어 결국 저희 치과에 오셔서 치아파절증후군으로 진단 받으시고
해당 어금니의 근관치료 후 금니(금관)로 수복 완료 하신 분입니다. 위 사진은 근관 치료 시 찍은 사진으로
3개의 근관이 뚜렷하게 보이며 사진상에서 위쪽 부분에 수직적으로 금이 명확하게 보입니다.
그래서 씹을 때마다 금이 벌어지면서 고통스러워 하셨던 겁니다.
이 분은 근관치료 1-2번 만에 통증이 사라지셨으며 금 간 부위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금니까지 씌우시고
매우 만족해 하셨습니다.
이와 같이 썩지도 않고 깨진 부위가 보이지도 않는 치아도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치과에서
정밀 검진을 받으시고 치아 치료를 하셔야 그 치아를 살리실 수 있습니다.
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치과를 찾으세요^^
(물론 양심적인 치과의사 좋은 치과를 찾으셔야 될 겁니다. 살릴 수 있는 데 치아를 빼자고 하는 치과는 가시면 안되겠죠. )
좋은 정보 되셨길 빕니다.
서울샤인치과 원장 최동민 올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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